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도의 중형항공기 개발 계획

  • 이름 황인성
  • 작성일 2013-07-26
  • 조회 8150

인도 정부는 최근 수년간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독자 모델 민항기 개발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인도의 총리실에 의하면, “70~90석급 민항기 개발에 대해서 전략적인 결정”이 있었다. 이는 향후 가파른 항공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장기적으로 고유 모델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의한 결정이다.

 

민항기 설계/개발은 인도의 공기업인 힌두스탄 항공 (HAL, Hindustan Aeronautics Limited)과 인도 국립 항공우주연구소 (NAL, National Aerospace Laboratories)가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인도의 다른 일반 기업이나 해외 기관도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고정밀 가공이나 항공전자 등에 있어서는 방위산업의 경험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포함한 개발 프로그램 전반에 관한 사항을 구체화할 운영위원회가 곧 조직될 예정이다.

 

현재 터보프롭과 터보제트 가운데 어느 기종으로 개발할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인도 고유의 리저널 민항기를 개발하고자 하는 계획은 2007년에 최초로 발의되었다. 이후 힌두스탄 항공과 인도 국립 항공우주연구소는 각각 독자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두 기관을 포함하여 정부와 학계, 산업계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16인의 위원회가 조직되었다. 개발 모델에 대해 초기에 논의되었던 내용은 70~90석급, 운항범위 1,350nm (2,500km), 복합재 기체, Fly-by-wire 제어시스템 등이다.

 

인도 국립 항공우주연구소 관계자에 의하면, 개발이 지연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금 문제라고 한다. 인도 내에서 500 대의 수요를 예측하고 있으며, 개발 항공기는 잠재적으로 일본의 MRJ, 엠브레어의 190 E2, 봄바르디어의 CS100과 경쟁하게 될 것이다.

 

한편, 중형항공기 시장은 터보프롭기와 90석급 이상의 리저널젯이 시장을 양분하는 구도가 될 전망인 가운데, 파리 에어쇼가 있었던 지난 6월, ATR72가 75대의 주문을 받은 반면, Q400은 7대의 주문을 받는 것에 그쳐 대조를 이루었다.

 

 

※ 이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www.flightglobal.com (India gives green light to 70-90 seat airliner, 2013.07.10.)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인성 (선임연구원)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