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봄바디어사에서 개발 중인 CSeries 항공기의 7월 말 초도비행 수행을 위한 주 엔진 작동 시험이 7월 18일 진행되었다. CSeries에 장착된 주 엔진은 Pratt & Whitney사의 PurePower PW1500G Geared 터보팬 엔진으로 Honeywell 사에서 개발한 131-9 보조동력장치(Auxiliary Power Unit; APU)의 작동 시험이 수행된 지 이틀 만에 진행됐다. CSeries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부회장 Rob Dewar는 “다음 단계로 점진적으로 엔진 추력을 증가시키면서 항공기 엔진과 연계된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다” 라고 밝혔다.

지난 달 지상진동시험 완료 후, 진행되는 APU와 주 엔진 작동시험을 통해 비행시제기(FTV-1)의 초도비행이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에어버스사의 A350-900 항공기의 경우 초도비행 15일 전 항공기 주 엔진의 작동시험을 수행하였다. Boeing 787-8 항공기 또한 2009년 12월 15일 수행된 초도비행 13일 전 항공기 주 엔진 작동 시험을 수행하였다.

CSeries 개발 프로그램은 현재 초기 계획보다 7개월 가량 지연된 상태로 진행되고 있다. 항공기 초도비행 일정의 경우 초기 2012년 12월에서 2013년 6월로 1차 변경 되었으며, 3주 전 1달 더 지연된 7월로 변경되었다.

봄바디어사의 항공기 개발 프로그램이 일반적인 개발 프로그램 스케줄에 따를 경우, CSeries는 일주일 내로 Gauntlet 시험을 수행할 것이며, 이 시험은 지상에서 항공기의 비행상태를 모사하여 항공기 각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시험이다. 다음 주 며칠에 걸쳐 CSeries의 저속, 고속 활주 시험이 수행될 것이며, 이 시험 중 항공기 노즈부를 띄우는 Roll over 활주 시험도 포함될 것이다. 또한 봄바디어사는 이륙취소(Rejected Take-off) 시험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한편, 캐나타 감항당국(Transport Canada)는 CSeries의 초도비행 시작을 위한 시험기급 감항인증(Experimental Certificate)을 수행하고 있다. 봄바디어사는 6월 중순 감항당국의 승인 요청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CSeries는 복합재 주익, 알루미늄-리튬 패널 동체와 Geared 터보팬 엔진을 장착한 최소의 Single-aisle (협소형 동체) 급 항공기로, 봄바디어사의 항공기 중 최초로 삼축 Fly-by-wire 비행조종장치를 적용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Flightglobal(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engine-power-on-keeps -cseries-on-schedule-for-flight-388469/)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일경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