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AgustaWestland사가 “프로젝트 Zero"라고 명명한 전기 동력으로 비행하는 플라잉 날개 구조의 틸트 로터 기술시현기 개발에 착수했다. 동사는 지난 1월 31일 관련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3월 4일부터 7일까지 미국 Las Vegas에서 개최된 Heli-Expo 2013 행사에서 개발에 착수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개발 예정인 틸트 로터기는 아래 그림과 같은 형태의 “Convertiplane(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전환식 항공기)"로서 전진비행속도 500km/h(270노트), 정상 상태에서의 순항고도 7,500m(24,600ft)의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사는 Convertiplane이 일반 헬기에 비해 순항 속도, 순항 거리, 체공 시간이 2배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고정익기는 할 수 없는 호버링(정지비행)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도시와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이착륙이 가능한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에 개발하는 Convertiplane은 터빈 엔진 대신 충전이 가능한 전지에서 동력을 얻는 모터를 활용하는 전기 동력 항공기이다.   

  ⓒ AgustaWestland

AgustaWestland사가 민수용 틸트로터기인 AW609의 사업권을 Bell Helicopter사로부터 완전히 사들이면서 보유하게 된 틸트 로터 기술을 확장하여 응용하는 기회로 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 : Flightglobal(http://www.flightglobal.com/, ‘1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