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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봄바디어 CSeries 항공기 개발 현황

  • 이름 황인성
  • 작성일 2013-03-08
  • 조회 7629

CSeries는 봄바디어에서 개발 중인 여객기로, 110인승급 CS110과 130인승급 CS130 두 가지 모델이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CSeries는 기존의 동급 항공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 20% 감소, 연료효율 20% 향상, 운용비 15% 개선된 성능이 될 것이라고 한다. 향후 20년간 전세계 항공승객은 연평균 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34,000 대의 민항기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 이 가운데 100~149인승급은 전체의 68%를 차지할 정도로 항공기 제작사의 주력 판매기종이다. CSeries의 정가(List Price)는 CS110과 CS130이 각각 $65M, $75M로서, 에어버스의 A320보다 약 18%, 보잉의 B737-800보다 약 5% 낮은 가격이다. CSeries는 2012년 말 기준, 148대의 확정 주문을 포함하여 총 382대의 주문을 받은 상황으로, 향후 20년간 2조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는 100~149인승급 항공기 시장에서 에어버스와 보잉의 복점구도에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에어버스와 보잉도 기존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개발 기종의 성능향상과 함께 저가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봄바디어는 모로코에 새로운 생산기지를 건설 중에 있다. 현재 18명의 인력이 CRJ 기종의 플랩, 에일러론 등 날개 구조 일부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이는 밸패스트에서 생산되던 부품으로, 이를 통해 밸패스트에서는 CSeries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력이 마련되었다. 모로코 생산기지는 연말까지 100명 수준으로 확장될 계획으로, 몬트리올과 밸패스트의 업무를 이전받을 예정이다. 모로코 생산기지는 2011년 11월에 계획이 발표되었고, Casablanca 공항 근처의 부지매입이 지연되어 1년가량 늦어지고 있다. 8년 뒤 850명의 생산 인력을 보유한 생산기지 건설을 목표로 장비, 인프라 등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로코에서도 초기 5년간 면세, 다음 20년간 8.75%의 세율, 그 후 17.5%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CSeries는 당초 일정보다 6개월 늦은 2013년 6월 말에 초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전기체 조립이 진행 중이며, 최근에 감항인증을 완료한 PW1524G 엔진을 장착하였다. 오는 3월 7일 미라벨 공장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으로, 전방 레이돔, 주익 뒷전, 미익 앞전 등이 조립 중이다. 플라이바이와이어 시스템의 진행 현황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비행 소프트웨어가 전기체통합시스템시험장비인 CIASTA에 장착되었다고 한다.

 

 

 

※ 참고자료:
www.flightglobal.com
(Bombardier reveals engine-equipped CSeries, 2013.2.26,
P&W poised for certification of CSeries engine, 2013.1.31)
www.timescolonist.com
(Bombardier makes way for CSeries; shifts some production to Morocco, 2013.2.7)
www.wiglafjournal.com
(Bombardier CSeries: How will Boeing/Airbus Duopoly Respond? 2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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