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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개발 방향 (2050 Vision)

  • 이름 황승재
  • 작성일 2013-03-04
  • 조회 11580

   민간 항공기가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1950년대 후반이후로 민간 항공기의 운항속도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비행기 수와 운항 횟수 증가에 따라 실제로 걸리는 비행시간은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에어버스사나 보잉사의 예상으로는 향후 20년 동안에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의 수요는 109% 증가하고 28,200대의 새로운 비행기가 요구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맞추어 비행장의 추가 건설이나 활주로의 확장이 이루어져야하나, 대부분의 많은 나라에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도심과 연결되는 허브 공항을 건설하기위한 용지확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비행기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과 공해문제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에어버스사는 이런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 첫 번째가 전투기가 항공모함에서 이륙하듯이 민간 항공기도 이륙 보조 장치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이에 맞추어 항공기를 개발하면 보다 많은 비행기가 보다 적은 소음으로 더 빠르게 운항 고도에 도달 할 수 있고, 비행기가 뜨고 내린 후 터미널까지 들어오고 나가는 과정도 자동화하여 비행기 엔진을 가동하지 않고 견인 할 수 있다면 연료 사용량 절감과 함께 공해와 소음 발생량도 줄여 보다 친환경적으로 항공기를 운항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현재의 자동 항법 장치를 개선하여 바람의 방향이나 항공기 운항 댓 수를 고려한 최적의 비행고도 및 거리를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비행 할 수 있다면, 비행시간 및 연료 사용량을 줄여 경제성과 함께 공해 발생량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마지막으로, 자유낙하를 이용하여 항공기 착륙을 유도 할 수 있다면 연료 사용량과 함께 항공기 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 문제를 대폭 개선하여 현재 도심과 가까운 공항들에서 재기되는 많은 민원들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향후 2050년까지 에어버스사가 개발하고자하는 민간 항공기는 연료 사용량을 최소화하여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확보 할 수 있고,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감당하고 무작정 공항을 늘릴 수 없는 많은 나라들의 사정을 고려한 비행기 개발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sae.org/magazines/pdf/13AERD0201.pdf 


작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승재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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