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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친환경 고효율 항공기 개발 동향

  • 이름 윤승호
  • 작성일 2013-02-25
  • 조회 11030

미항공우주국의 Aeronautics Research Mission Directorate 에서는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연료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소음이 적은 항공기를 개발하고, 효율적인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을 구현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방향에 맞추어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2012년의 대표 연구로 정리하였다.

 

- 보잉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날개-동체 혼합 항공기의 비행성능 개선 연구

날개-동체 혼합 항공기(Blended Wing Body) 형상의 비행특성과 연료성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보잉사와 함께 축소형 크기의 X-48B, X-48C 비행시험을 수행하였다. 가오리의 외형과 유사한 날개-동체 혼합 형상은 연료 소모율을 기존 대비 60% 정도로 감소시키는 동시에, 비행 중 발생하는 소음을 70%, 대기오염을 8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항공기의 운동특성과 제어성능이 기존 여객 항공기와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와 비행시험이 계속 되고 있다.

 

 


- F/A-18을 이용한 초음속 비행 충격파 소음 연구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기지(Edwards Air Force Base, California) 주변의 주민을 대상으로 F/A-18 비행기의 초음속 비행 중 발생하는 음파와 소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향후 초음속 여객수송 대중화가 가능하도록, 초음속 비행 단계에서 발생하는 음파가 지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 화성 대기권 진입 단계에서 발생하는 열, 압력에 대한 연구

화성탐사에 투입된 Curiosity 로봇의 화성 대기권 진입에 필요한 단열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지구가 아닌 화성의 대기권 진입 단계에서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동안 비행체의 열, 압력 등 여러 상태변수를 측정하고, 이를 안전하게 견뎌낼 수 있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은 향후 극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와 지구로 귀환하는 우주비행체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 미연방항공국과 함께 차세대 항공교통관제 시스템의 기술, 소프트웨어, 운용절차 개발

미연방항공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과 협력하여 공항과 그 주변에서의 항공교통을 통제하기 위한 EDA(Efficient Descent Advisor)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차세대 항행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ADS-B(Automatic Dependent Surveillance-Broadcast)를 무인항공기에 탑재하여 기존 유인 조종 항공기와 상호 운용하는 비행시험을 수행하였고, EDA와 ADS-B를 모든 공역의 항공기에 적용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2010년 이후 항공기술은 기존의 비행성능 위주 개발 대신, 고효율, 저소음, 친환경을 중점으로 하는 연구가 주목 받고 있으며, 공항 주변의 항공교통을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항공교통관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가 기존 공역을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비행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다. 또한 지구가 아닌 타 행성의 대기권으로 진입하고, 초음속으로 비행하기 위한 연구도 계속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http://www.nasa.gov/topics/aeronautics/features/2012_highlight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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