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으로 관측한 오존층 모니터링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민지 (연구원)
아래 영상은 2011년과 2012년에 남극 오존층에서 형성된 홀(hall)을 대조한
것이다. 2011년의 홀은 1980년대 이후 기록된 것들 중 10번째로 크며, 2012년
의 홀은 2번째로 작게 기록되어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가에 대해 NASA의 Aura와 NASA/NOAA의
Suomi NPP 위성의 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아래 영상은 오존홀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방법을 나타내며, Aura의 Ozone
Monitoring instrument를 통해 측정된 것으로 측정범위와 깊이를 보여준다. 파
란색과 보라색은 가장 낮은 오존 레벨을 나타낸다. 남극의 오존홀은 봄에 형성
되는데, 염소와 기타 오존을 고갈시키는 화학 물질이 햇빛과 상호 작용할 때 오
존이 파괴된다. 즉, 오존홀이 크다는 것은 더 많은 화학 물질이 존재함을 의미
하지만 사실상 이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아래의 두 그래프에 나타나는 것과 같이 실제로 오존홀의 변동 크기는 1990
년대 이후 염소 농도에 연결되지 않았다. 1980년대에 오존홀의 면적은 염소 농
도에 따라 증가하였으나, 그 관계는 1990년대에 깨졌다. 이미 대기 중의 염소는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추가로 염소와 반응할 오존이 충분치 않았다.
1990년대 이후, 오존홀의 면적은 전적으로 기후에 의해 제어되었다. 이에 전
문가들은 오존을 파괴하는 화학 물질이 장기간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2025년까
지 염소 농도를 낮추고자 하는 몬트리올 의정서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이라고 말하며, 2058~2090년 사이에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그림] 위성으로 관측한 오존홀
(상: 위성에 의해 관측된 오존홀, 하: 오존홀에 영향을 미치는 화학물질의 농도)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earthobservatory.nasa.gov/IOTD/view.php?id=8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