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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프랑스 무인기 시장 현황

  • 이름 정영진
  • 작성일 2017-09-29
  • 조회 16392

프랑스의 드론 시장에 대한 공식적인 현황은 2015년 10월 프랑스 환경・에너지・지속가능개발부 산하의 민간항공청(Direction Générale de l’Aviation Civile)의 보고서(Rapport des drones civils, enjeux et perspectives)가 가장 최근의 자료이다. 따라서 이 보고서에 따라 현황을 정리한다​

 

 

2015년 프랑스 민간 무인기(또는 드론) 시장은 1억 5,500만 유로(한화 약 2,072억원)였다. 같은 해 민간 무인기 세계 시장 규모인 16억 유로(한화 약 2조 1,400억원)의 약 10%를 차지한다. 프랑스 민간 무인기 시장은 2025년에는 약 6억 5,200만유로(한화 약 8,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0년간 600%를 초과할 것이라는 예측은 무인기 용도가 전문적인 분야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에서 비롯된다. 즉, 여가 생활을 위한 무인기는 향후 2~3년 후에는 이미 성숙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여가용 드론 시장이 2015년 1억 5,500만유로에서 2025년 1억 9,000만유로로 7.8% 증가에 그친 반면, 신규 전문 분야의 드론 시장은 2015년 6,500만유로에서 2025년에는 4억 6,100만유로로 막대한 증가세를 보여 준다.​

 

 

 

 

 

프랑스에서 전문 분야에 있어서 드론의 사용이 더딘 것은 드론의 부가가치를 제시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기 때문으로 보이다. 예를 들면 정밀 농업 분야에서 1헥타르 당 위성감시 비용이 7유로이지만 드론은 15유로에 이른다. 따라서 드론은 현재 헬리콥터, 인공위성 및 소형 비행기에 비해 사용 빈도가 낮다. 아울러 농업 감시 용도의 드론은 주로 소규모 경작에 사용되기 때문에 시장에서의 거래 규모가 매우 낮다. 그러나 유럽에서 드론 이용에 관한 규제가 통일되고 드론의 구성 부품의 가격이 점차 내리고 있어 드론의 민간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OLIVER WYMAN의 보고서는 2025년 프랑스의 드론 민간시장 규모가 세계 시장의 25%에서 4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5년 언론이 드론의 주요 이용자로서 전문 분야에서 드론 이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향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에너지망의 유지, 산업 현장의 감시, 열영상‧화상(광전지, 에너지를 이용한 건물 진단 등)의 수요로 인해 안전과 감시 분야에서 드론의 활용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찰 및 세관 분야에서 드론의 이용은 오히려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 참고자료
- Rapport des drones civils, enjeux et perspectives, Octobre 2015, Ministère de l’Écologie du Développement Durable et de l’Énergie.
- Le marché français des drones civils pourrait dépasser 650 millions d’euros en 2015, L’Usine Nouvelle, March,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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