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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프랑스 CNES와 인도 ISRO와의 협력 추진

  • 이름 박승현
  • 작성일 2017-02-07
  • 조회 17568

프랑스 국립우주연구센터(Centre National d’Etude Spatiales: CNES)는 민간 달 탐사경연대회인 Google Lunar X Prize에 참여하여 경쟁하고 있는 인도 팀에 2대의 우주선 카메라를 공급할 예정이며, 인도 우주연구기구(Indian Space Research Organization: ISRO)와 함께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기술을 연구하는 실무 그룹을 구성하였다. CNES 청장인 Jean-Yves Le Gall은 프랑스 외무장관 Jean-Marc Ayrault와 함께 인도 방갈로에 1월 9일 방문하여 성명서에 이 합의문을 발표하였다. CNES는 지난 6월 우주 탐사용 컬러 CMOS 카메라(CASPEX)를 인도 방갈로에 본사를 둔 벤처 기업이며 Google Lunar X Prize의 참여하는 업체인 TeamIndus의 Axiom Research Labs에 제공하기로 하였다. CNES 청장이 인도를 방문하는 동안 CNES는 TeamIndus의 탐사선용 CASPEX 카메라 2대를 제공하도록 규정하였고,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고의 혁신을 결합해야 하며 인도의 항공우주 업체와 CNES의 파트너십 목표가 필요하다고 보도 자료를 통하여 밝혔다.


우승 상금이 2천만 달러에 달하는 Google Lunar X Prize를 두고 경쟁하는 팀은 달 표면에 우주선을 착륙시켜 최소 500m를 주행한 후 촬영한 영상 및 사진 데이터 등을 지구로 다시 전송해야 한다. TeamIndus는 인도의 발사체인 PSLV(Polar Satellite Launch Vehicle)를 이용하여 발사하는 것으로 ISRO와 계약을 체결하였다. 우주사업 벤처기업인 iSpace가 중심이 된 일본 민간우주개발팀 Hakuto는 탐사차 로버를 개발하여 TeamIndus의 로버와 함께 발사될 예정이다. 현재 인도는 극지 선회 및 정지궤도 위성을 발사하기 위한 자체 로켓을 보유하고 있지만 ISRO는 인도의 자국 위성을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 Arianespace사의 발사체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위 합의문에 근거하여 CNES는 ISRO와의 우주 발사체 기술에 관한 실무 그룹을 구성하고 인도 엔지니어를 양성하기로 합의하였다. 관련 보도 자료에 따르면 기술적인 실무그룹은 프랑스와 인도의 로켓 기술 시너지 효과를 측정하고, 특히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영역에서 미래의 개념 연구를 수행할 예정에 있다. 유럽의 미래형 발사체인 아리안 6과 Vega C는 모두 재사용이 불가한 로켓이지만 비용면에서 장점을 가지는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Airbus Defense and Space는 경제성을 갖춘 혁신적인 엔진인 Adeline(Advanced Expendable Launcher with Innovative engine Economy)의 개발을 발표하였고, 이 엔진은 활주로에 날개와 랜딩 장치를 배치하여 가장 비싼 부분인 아리안 로켓의 1단을 회수하는 것을 제안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리고 프랑스 국립항공우주연구소인 ONERA는 400~1,000km 사이의 지구 저궤도 임무를 목표로 반재사용이 가능한 운송 수단 개발을 위해 유럽 6개 국가와 3년간의 ALTAIR(Air Launch space Transportation using an Automated aircraft and an Innovative Rocket) 연구 프로그램을 시작하였다. 또한 현재 인도의 주력 발사체인 PSLV는 재사용이 불가하나 ISRO는 6월 HS9 부스터의 발사체 기술 시연회에서 실험용 우주선을 통하여 완전한 재사용이 가능한 2단 발사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69년 인류가 달에 처음 착륙한 이후 2007년 Google이 민간 우주개발 업체 대상의 프로젝트까지 달의 풍부한 자원의 선점 효과 및 관심 등으로 정부와 민간에서 계속 달을 주목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을 통하여 우주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항공우주기술이 국방안보와 관련되어 독자 개발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이와 같이 일부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 및 협력 등을 통하여 한정된 인력과 예산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news.com/cnes-supplying-cameras-to-indian-x-prize-team-talks-reusability-with-i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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