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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중국의 우주에 대한 야망

  • 이름 이옥규
  • 작성일 2017-05-17
  • 조회 22258

중국은 2017년에 약 30번의 우주발사체를 발사 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하였다. 이러한 목표가 달성되면 중국으로서는 지난 1960년대 우주개발 이래 최고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중국은 2016년 21차례, 2015년 19차례를 각각 성공적으로 발사 임무를 수행하였다. 이러한 결과로 중국은 22차례 성공적 발사를 수행하였던 미국 다음으로 2위의 우주강국으로 부상하였다. 또한, 16회 발사를 하였던 러시아를 능가하였다. 중국 항천국은 앞으로의 우주 목표를 제시한 5개년 계획을 2016년 12월 발표하였다. 이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17년에 최초로 화물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 우주선은 지난 해 발사되었던 우주시험실로 향할 것이다. 2018년 항천국은 로버를 인류 최초로 달의 후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그리고 2020년에는 로버를 화성에 착륙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화성탐사는 러시아와 다른 유럽국가에 의하여 시도되어 왔지만, 미국만이 성공하였다. 

 

최근 항천국 부주임 Wu Yanhua는 2030년까지 최종 목표는 중국이 세계 우주 강국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주임은 중국이 2030년대 중반까지 우주인을 달에 착륙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년 계획은 우주활동에 대한 중국의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 중국의 군사 목적의 우
주 프로그램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이 시작되던 1950년대 중반에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노력은 중국 내부의 정치적 소요에 의하여 반복적으로 좌절되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및 러시아 보다 약 10년 정도 뒤쳐져 있지만, 초보자는 아니라고 지적하였다.  중국은 미국, 러시아에 이어 우주인을 우주에 보낸 3번째 보낸 국가이다.


중국은 2003년 우주인을 우주로 보냈다. 전임 전투기 조종사 출신인 양리웨이는 중국​ 장정로켓에 의하여 발사된 선조우 우주선내에서 21시간 동안 지구궤도를 비행하였다. 이 후, 2007년 장정로켓은 무인 궤도선인 창어-1을 발사하여 달 주위에서 15개월 동안 랑데부를 하였다. 2011년 항천국은 국제우주정거장과 같은 시험궤도실의 첫 구성품인 천공-1을 발사하였다. 중국의 최초 여자 우주인 등 3명의 우주인이 탑승한 선조우 우주선이 1년 후에 성공적으로 천공-1과 함께 도킹하였다. 그리고 2013년 달 로버를 착륙시켰다. 2016년 11월 2명의 중국 우주인은 30일간 우주에 체류하면서 미세중력 상태에서 체류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1987년 미국 우주정책연구소를 설립한 조지 워싱턴대학의 John Logsdon 교수는 중국이 우주굴기를 위한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미국과 러시아 간에 나타난 우주경쟁은 없다고 언급하였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의 우주역량 특히, 심우주탐사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에 비하여 뒤쳐져 있지만, 유럽과는 동등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민간 우주활동과 군사 우주활동에 모두에 대하여 매우 엄격한 비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민군 우주활동을 개괄할 뿐이었다. 2005년 선조우 6호 발사의 경우, 외신 기자들뿐만 아니라 중국 국민들의 발사장 참석 및 접근이 금지된 채, 방송을 통해 생중계만 하였다. 따라서 중국의 우주활동을 알기 위해서는 중국의 언론보도 자료 이 외에는 어떠한 자료도 없다.


중국은 지난 10년간 달 궤도 및 지구와 달 사이 공간에서 기술적 능력을 보여 주었다. 위성과 우주망원경 분야가 그것이다. 중국은 달의 여신이라고 불리우는 창어 프로그램을 통하여 달 주변에 우주선과 표면위에 로버를 착륙시켰다. 미국 휴스턴에 있는 달과 행성 연구소의 Paul Spudis은 미국이 중국의 이러한 달 탐사에 그다지 주목하지는 않는 것은 오류라고 지적하면서 미국이 달 임무에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였다. 중국의 달 탐사 활동, 특히 유인 임무는 달 탐사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에 그 목적이 있다.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관심과학자조합의 선임분석가인 Gregory Kulacki는 일반적으로 유인 우주비행은 그 비용이 막대하지만, 인력과 재원을 과학적으로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는 활동 중의 하나라고 주장한다.​

 

2007년 중국은 수명이 다한 기상위성을 미사일로 격추하였고, 이로 인해 막대한 양의 우주폐기물이 발생하였다. 이 위성요격 시험은 미국이 1985년 위성요격을 실시한 이래 두 번째였다. 중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우주의 무기화는 아니라고 주장하였다. 미국 국방성 관리에 의하면, 중국은 위성요격시험을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어느 국가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 참고자료
- China’s Growing Ambitions in Space, the Atlantic, Jan. 23, 2017 by MARINA KOREAN, who is a senior associate editor at the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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