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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물론, 전 당신을 계속 사랑해요!

  • 이름 백승환
  • 작성일 2016-04-12
  • 조회 10179

  SpaceX의 Falcon 9이 2016년 4월 8일에 있던 발사에서 1단 발사체를 바다위의 바지선 ‘물론, 전 당신을 계속 사랑해요’에 착륙을 성공하였다. 바지선은 2014년 11월 경부터 개발된 것으로 길이 90m, 폭 50m, 깊이 6m의 무인조정 배이다.
  SpaceX의 CEO 엘론 머스크가 바지선의 이름을 직접 작명하였는데 Iain M. Banks 원저 The Player of Games에 나오는 초거대우주선의 이름을 빌렸다고 한다. 현재 운용이 되고 있는 바지선은 총 두 대이며, 하나의 이름은 Just Read the Instructions (설명서 좀 읽어주세요)이며, 다른 하나의 이름은 이번 착륙에 이용된 Of Course I Still Love You (물론 전 당신을 계속 사랑해요)이다.
  이 무인선들은 GPS 위치 정보를 이용하여 3m의 파고에서도 자동 위치 선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4개의 300마력(220kW) 디젤 Thruster를 사용하여 이동한다고 한다. 플로리다 발사장에서 300km 가량 떨어진 바다위에서 하늘에서 내려오는 우주선을 기다리며, 이 때 별도의 조정선이 따라가서 바지선의 위치를 무선으로 조정한다고 알려져 있다. 휘청휘청하는 바지선이 움직이지 않게 하는 기술은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발사체의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위치해있어 약한 충격에 넘어지지 않는다고는 한다.
  물론 사랑한다고 말하는 바지선만 있어서는 발사체 회수는 어렵다. 발사체가 돌아오기 위해서 SpaceX는 몇 가지 기술을 발사체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먼저 재진입시 속도를 늦추기 위한 충분한 연료, 우주 공간에서 180도 선회할 수 있는 Cold gas Thruster, 재진입시 방향을 조정하기 위한 Grid Fin, 마지막으로 발사체의 착륙을 지지할 수 있는 4개의 다리이다.

  SpaceX는 2015년 1월부터 해상에서의 발사체 회수를 꾸준히 시험하고 있다. 실험 중에는 발사체의 위치 조정 정확성을 보기 위하여 바다에 일부러 빠트리는 실험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표에서 지금까지 해상에서의 발사체 회수 실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실패 요인을 간략히 적어놓았다(첨부파일 참고).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x.com/news/2015/06/24/why-and-how-landing-rockets
https://en.wikipedia.org/wiki/Autonomous_spaceport_drone_ship
http://www.spacex.com/sites/spacex/files/16892430560_f87dff78c0_o_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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