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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구로 돌아온 Falcon9의 불꽃

  • 이름 백승환
  • 작성일 2016-08-08
  • 조회 9705

  지난 5월 6일에 JCSat-14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SpaceX의 Falcon 9 S1-024가 지구로 돌아왔다. 2016년 7월 29일 SpaceX는 발사체 재활용 테스트를 위하여 S1-024에 Kerosen과 과냉각 액체산소를 충전하여 2분 40여초간 연소테스트를 실시하였다.

  S1-024는 정지궤도까지 위성을 실어 나르는 가혹한 조건을 겪은 발사체이다. 2단 분리 후, 1단은 포물선 궤적을 그리며, 남은 연료가 없이 지구로 재진입하였다. LEO 궤도 미션에서는 1 km/s의 속도로 재진입하는데, S1-024는 더 높은 곳에서 지구로 재진입하여 2 km/s의 속도로 재진입하였다. 연료도 없어 속도도 줄이지 못하고, 빠른 속도로 재진입하여, 발사체가 손상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착륙하기 전에 3개의 엔진의 동시 점화, 즉 Suicide Burn(자살점화) 형식으로, 죽기 아니면 살기, 배수진을 치며 착륙을 강행하였다고 한다. 보통 때는 1개의 엔진을 지속적으로 점화시켜 속도를 줄이는데, S1-024는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바다 위에서 항구로 돌아온 후에, 남아있는 액체를 모두 빼고 눕힌 다음에 텍사스로 돌아왔다.

  텍사스에서 다시 일으켜 세운 S1-024는 오렌지색의 무게추를 얹은 다음에, 액체산소와 Kerosene을 넣고 2분 40여초간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렌지색 무게추는 2단의 무게 및 Payload를 모사하기 위한 무게추라고 한다. 이래저래 고장난 부품도 교체를 진행하고 시험이 진행되었는지는 미지수이다.
  엘런 머스크가 우주시장을 지배하려는 움직임에 반발짝 다가서는 시험이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flight101.com/returned-falcon-9-booster-fires-up-for-full-duration-ground-test-in-tex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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