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Exomars의 발사체 Proton-M

  • 이름 백승환
  • 작성일 2016-03-21
  • 조회 10259

  유럽 ESA와 러시아가 화성탐사에 손을 잡았다. Exomars(Exobiology on Mars) 프로젝트는 화성에 생명체의 존재 및 흔적 여부 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화성에서 지구 귀환 프로젝트의 디딤돌 역할 노릇도 진행한다. 2016년 3월 14일에 화성탐사선 Trace Gas Orbiter(TGO)와 착륙선 Schiaparelli EDM이 러시아 발사체 Proton-M에 실려 발사되었다. 앙숙이었던 유럽과 러시아가 손을 잡고, 그들이 선택한 Proton-M 발사체가 어떤 것인지 알아본다.
  Proton-M은 1960년대 개발된 13,000km급 대륙간탄도미사일 UR500을 기초로 하는 발사체이다. 원래 목적은 100Mton 규모의 핵탄두를 탑재할 예정으로 개발되었으나, 냉전시대의 종료 후에는 핵탄두를 탑재할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아 발사체로 전환되었다. Proton-M은 3단으로 이루어져있고 최상단은 탑재체를 품고 있는 Briz-M으로 구성된다. 제작 장소는 Khrunichev state Research이고, 카자흐스탄의 Baikonur 발사된다.
  Proton M의 2016년 1월 현재 410건의 발사 중 363건을 성공하여 발사 성공률은 89% 에 다다른다. Proton-M/Briz-M 발사체의 높이는 58.2m 이며, 총무게는 713,000kg이다. 각 단의 사양은 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고 22,000kg 무게의 저궤도 위성 또는 6ton의 정지궤도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최신의 디지털 항공 전자장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발사효율을 높이기 위해 지금도 개선되고 있다고 한다.
  1단 엔진은 6개의 연료탱크(UDMH)와 중앙의 산화제 탱크(N2O4)로 이루어져 있다. 0.998의 신뢰성 상수를 가지고 있는 RD275M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각각의 엔진은 1D 자유도를 가지고 있으며 ±7° 범위에서 추진각도를 조절할 수 있다.
  2단 엔진은 3개의 RD 0210 엔진과 하나의 RD 0211이 사용되는데, RD 0211 엔진은 RD 0210의 일부 수정된 엔진이다. RD 0211 엔진은 가스 발생기 열교환기를 포함하고 있으며, 열교환기는 추진제를 가압하는 가스의 온도를 조절하는데 이용된다.

  3단 엔진은 RD 0210 엔진에서 수정된 RD 0213 엔진을 사용한다. 3단 발사체는 발사체의 방향 조절 등을 수행하며, 지상에서의 명령 없이 전부 자동화되어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만들 수 없는 종류의 발사체지만 360번 이상 발사를 성공하게 만든 기술력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미래의 한국형 발사체도 360번 이상의 발사를 성공할 것이다.

 

<표 및 그림은 첨부파일 참조>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flight101.com/spacerockets/proton-m-briz-m/ (Access date: 2016.03.21)
https://en.wikipedia.org/wiki/Proton_(rocket_family) (Access date: 2016.03.21)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