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Briz-KM을 최상단에 배치한 러시아 로콧이 지난 화요일(2월 16일) 유럽우주국을 위한 센티넬 3A호를 발사하였다. 발사명령은 세계 협정시 기준으로 17시 57분에 이루어졌고 발사대는 러시아 플레세츠크 Eurockot Pad LC133이 사용되었다.
  이 발사체는 지구 저궤도에 최소 1,950 kg의 탑재체를 실어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진 3단형 액체 로켓이다. 로콧의 운영은 독일-러시아 합작 벤처 회사인 Eurockot Launch Services에서 하고 있다.
  로콧의 1, 2단은 SS-19/(RS-18) 스틸레토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구성되어 있다. SS-19는 원래 러시아 UR-100N 대륙간 탄도 미사일로 개발되어 1964년에서 1975년 사이에 설계되었고, 360개의 SS-19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 70~80년대에 생산되었다.
  이번 발사에서 3단에 사용된 Breeze-KM은 재점화가 가능한 액체 연료 엔진을 사용하며 다수의 Soviet 우주 프로젝트에 사용되었다. 3단에는 전체 발사체의 유도·제어를 위해 최신식 자동 시스템이 탑재되었고, 다양한 임무 수행을 위해 다중 엔진 점화 시스템이 구축되어있다.
  로콧의 2단은 총길이 3.9 m, 직경 2.5 m의 동체를 가지며 터보펌프를 사용하는 RD-0235 메인 엔진과 방향 제어를 위한 RD-0236 버니어 엔진을 사용한다.
  1/2단의 분리는 2단의 버니어 엔진이 점화된 직후에 이루어지며 1단은 분리된 후 역추진 로켓을 이용하여 2단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한 제동을 하고 이후 2단 메인 엔진이 점화된다.
  이번에 발사된 센티넬 3A 위성은 무게 1,200 kg으로 유럽우주국에서 진행 중인 코페르니쿠스 지구환경 모니터링 프로그램 수행을 위해 발사되었으며, 임무 수행을 위해 똑같은 기능의 센티넬 3B호가 내년에 아리안스페이스 사의 베가 로켓을 이용하여 발사될 예정이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nasaspaceflight.com/2016/02/russian-rokot-sentinel-3a-la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