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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Made in USA 발사체 Vulcan

  • 이름 백승환
  • 작성일 2016-03-29
  • 조회 11109

  미국 United Launch Alliance (이하 ULA)에서 제작하는 Vulcan의 초기 디자인(Preliminary Design Review)에 대한 검증이 끝났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ULA는 Lockheed Martin Space system 및 Boeing 우주항공이 동참하여 만든 joint venture 형태의 회사이다. ULA는 지난 2006년부터 Atlas V와 Delta IV를 운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러시아 엔진 RD-180을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에서의 기술 독립을 위해 새로운 발사체를 2014년부터 계획하였고, 이 새로운 발사체의 이름은 Vulcan으로 명명되었다. 참고로 Vulcan은 volcanoes (화산), god of fire (불의 신) 등의 의미를 가진 단어이다.


  새롭게 제작되는 Vulcan은 두 개의 Blue Origin BE-4 엔진을 사용하는 발사체가 될 것이라고 언론에 발표되었다. 추가적으로 6개의 고체엔진이 추가되어 추력을 증가한다. Vulcan은 다양한 소비자(군, 민간, 정부, 기업 등)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발사체가 될 것이라고 ULA는 밝혔다. Vulcan은 2019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Vulcan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산소(LOx)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사체에 연료와 산화제를 충전할 때 모두 성에가 낀다. 이러한 개념이 ULA에서 제공하는 동영상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그림 2)

 

  Vulcan에 사용되는 BE-4 엔진은 Blue Origin 회사의 엔진이며, 이 Blue Origin은 Amazon.com의 CEO와 Jeff Bezos가 설립한 회사이다. 민간에서 만들어진 엔진이 Vulcan에 사용되는 것이다. ULA는 Vulcan에 설치되는 엔진의 회수까지 생각하고 있는데, Space X에서 발사체 1단을 전부 회수하는 것과 달리 엔진만 따로 회수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Vulcan에 탑재되는 2단 발사체의 이름은 Centaur이며 2단에 payload가 실리게 된다. 이번 개발에 Centaur 역시 개선된다고 발표되었다. Advanced Cryogenic Evolved Stage (ACES)로 명명되었으며, 극저온의 액체 수소와 액체 산소를 추진제와 산화제로 이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민간에서 발사체를 제작하여 필요한 곳에 서비스 한다는 개념은 SpaceX와 매우 비슷하다. 발사체의 성능 및 재활용 방안도 이미 제시된 것과 유사하여, 개발이 된다면 SpaceX와 경쟁체제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Vulcan의 개발 상황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

 

<그림은 첨부파일 참고>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엑세스날짜: 2016.03.29.)
http://www.spaceflightinsider.com/organizations/ula/backup-engine-for-ulas-vulcan/
https://spaceflightnow.com/2016/03/24/reviewers-approve-early-design-work-on-new-vulcan-rocket/
https://www.blueorigin.com/be4
https://www.youtube.com/watch?v=SqCTK7BmLHA#t=49
https://www.youtube.com/watch?v=cXQcyHNA6Mg#t=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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