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

  최근 몇 년간 SpaceX는 세계 발사 서비스 시장에 많은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기존 발사 서비스 대비 낮은 가격으로 시장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통해 더욱 낮은 발사 서비스 가격을 제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의 발사 서비스 기업들은 발사 비용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발사체 개발 및 재사용 시스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SpaceX의 사장인 Gwynne Shotwell은 Falcon-9 발사체의 1단 재사용을 통해 고객에게 약 30%의 가격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는 Falcon-9 발사체의 발사 비용인 6,120만 달러를 4,280만 달러로 낮출 수 있다는 의미이다. SpaceX의 주요 고객인 방송통신 위성을 운용하는 SES사는 재사용 발사체의 가격은 3,000만 달러에 근접해야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Jefferies International LLC.에서는 SpaceX의 재사용 발사체 가격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보고서에서는 SpaceX의 1회 발사 시의 매출 총이익이 40% 정도일 것으로 가정하였으며, 이를 기반으로 Falcon-9의 직접비를 계산하면 약 3,670만 달러일 것으로 산정하였다. 또한, SpaceX 사의 창업자인 Elon Musk의 말을 인용하여 Falcon-9 발사체 중 1단의 비중은 약 75%라고 산정하였으며, 재사용 횟수는 15회로 가정하였다.

  Jefferies의 보고서에 의하면 Falcon-9의 재사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의 50%를 고객에게 부여한다면, 현재의 Falcon-9 가격에서 21% 절감된 4,830만 달러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모든 비용 절감 효과(100%)를 고객에서 준다면, Falcon-9의 현재 가격 대비 40% 절감된 3,700만 달러에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러한 가격은 발사 실패, 보험, 장비 재설치 시간, 재사용 1단의 수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이러한 요소들이 고려될 경우 변동 될 수 있다는 설명이 언급되어 있다.

※ 이 글은 아래 자료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news.com/spacexs-reusable-falcon-9-what-are-the-real-cost-savings-for-custom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