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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형 우주발사체 시장에 도전장 낸 Rocket Lab

  • 이름 박정호
  • 작성일 2016-04-06
  • 조회 12229

  미국과 뉴질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항공우주기업인 Rocket Lab은 현재 개발 중인 소형 우주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의 주 엔진인 러더포드 엔진(Rutherford engine)의 인증시험(qualification test)을 완료하였으며, 오는 2016년 중반부터 비행시험(flight test)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2016년 3월 23일에 발표하였다. 일렉트론의 개발 목적은 발사 비용을 줄여서 우주인프라 구축을 위한 발사 빈도를 높이는 것이다. Rocket Lab이 개발 중인 소형 우주발사체 일렉트론은 액체산소와 케로신 추진제를 사용하며, 최대 150kg의 탑재체를 500km 태양동기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다. Rocket Lab에서는 이러한 일렉트론의 제원이 최근 지구관측 및 통신 목적으로 개발 중인 다양한 소형 위성군(satellite constellation)에 최적화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가벼운 우주발사체라도 한 번 발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1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선다. Rocket Lab은 일렉트론 개발로 소형 우주발사체 발사 비용을 490만 달러로 낮추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하였다. Rocket Lab은 이미 지난 2월에 2016년 말부터 2017년까지 일렉트론 발사체로 Spire satellite들을 최대 12번까지 발사하는 계약을 Spire社와 체결하였다.


  Rocket Lab은 발사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로켓 엔진의 제작 방식과 작동 방식을 개선하였다. 우선 제작 방식에서는 엔진 챔버, 인젝터, 터보펌프, 주요 밸브 등 엔진의 각 부품들을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하여 조립시간을 줄였다. 기존 우주발사체 엔진 제작에는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리지만 러더포드 엔진은 3일로 줄였다. 엔진 작동 방식에서는 러더포드 엔진에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는 터보펌프를 적용하여 효율성을 증진시켰다. 우주발사체에 최근 개발되는 새로운 기술들의 접목을 시도한 Rocket Lab이 SpaceX 이후에 발사체 시장에서 혁신의 바람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pacenews.com/rocket-lab-plans-to-begin-launches-mid-year/
https://en.wikipedia.org/wiki/Rocket_Lab
http://www.popsci.com/rocket-labs-got-3d-printed-battery-powered-rocket-eng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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