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보도시점
배포 즉시
배포
2024. 2. 7.(수) 11:00
항우연, 심우주탐사를 위한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국산화 개발
- 우주용 전기추력기 성능 및 수명 검증 가능한 진공시험 장비 구축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률)은 인공위성, 심우주탐사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추력기’ 개발에 필요한 대형 「전기추력기 시
험장비」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하고 2월 7일(수) 오후 2시 대전 항우연
본원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전기추력기는 연소 반응을 이용하는 화학추력기와 달리 전기에너지로 플라
즈마를 생성·가속하여 추진력을 얻는 우주 추진기관으로, 연료 효율을 크
게 높이고 탑재연료량을 줄일 수 있어 심우주탐사에 필수적인 기술 중 하
나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최근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을 비롯한 저궤
도 및 정지궤도 위성에 적용되고 있다.
□ 우주에서 최대 수만 시간 이상 작동해야 하는 전기추력기 개발을 위해
서는 성능과 수명 검증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서는 방전을 통한 플
라즈마 생성을 위해 1억분의 1기압 이하의 진공 환경 생성, 저온과 고
온을 빠르게 변경하기 위한 온도 조절 및 플라즈마 진단이 가능한 특
수 시험 장비가 필요하다.
□ 항우연이 이번에 구축한 전기추력기 시험장비는 직경 3.8미터, 길이 10미
터 크기로, 규모 면에서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러시아, 중국 정도만
보유하고 있는 대형 장비다. 현재는 200밀리뉴턴(mN)급 전기추력기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며, 항우연은 단계적으로 극저온 디스크*를 추가 장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인 추력 1뉴턴(N)급 전기추력기 시험이 가능한 장비
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추력기에서 발생하는 추진제 이온을 디스크에 흡착시켜 시험장비 내부 환경을 진
공으로 유지하기 위한 장치
□ 이번 전기추력기 시험장비는 개발 기간 3년, 개발비 약 42억원이 투입되었
으며 국내 업체와 함께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됐다.
□ 항우연은 국가 주요 자산인 전기추력기 시험장비를 향후 위성개발 및 심우
주탐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국내 산업체 및 연구기관
에 개방하여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이번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개발은 우리나라
가 독자적인 전기추력기 개발 역량을 갖추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에 우주
추진 및 우주환경시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사진
담당 부서
위성연구소
책임자
소 장 우성현 (042)860-2381
위성연구소 위성기술연구부
담당자
책임연구원
김수겸 (042)860-2458
위성연구소 위성총조립시험센터
담당자
책임연구원
조혁진 (042)850-2198
붙임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 사진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EPISODE 3.8*) 사진(측면)>
*Electric Propulsion In-Space Operation Demonstration Equipment – 3.8m in diameter
<대형 전기추력기 시험장비(EPISODE 3.8) 사진(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