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2차_18.10.12_달궤도관광_황도순 책임.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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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궤도  관광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

  황도순(책임연구원)

우주에 대한 관심은 옛날부터 있어 왔지만 그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시작한 것

은 불과 60여년전 부터이다. 1957년에 구소련에서 스프트닉1호를 발사한 것은 인류에

게 있어 매우 큰 사건이었다. 1961년에는 유리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

공하였다. 대부분의 기술개발이 그렇듯 이제까지는 각국 정부에서 우주개발을 주도해

왔지만 이제 우주라고 하는 장은 경제활동의 중심지가 되어 가고 있다.

지구로부터  가까운  공간은  이미  수없이  많은  위성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저궤도의 위성들은 서로간의 충돌을 염려하고 있으며 정지궤도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기술과 인력의 활용이 훨씬 용이한 미국에서부터 새로운 우

주 경제활동이 시작되고 있다.

지구 주위의 위성에 대한 경제적 가치는 이미 증명되어 있다. 우주정거장으로의 화

물과 우주인의 운송을 비롯하여 우주관광과 우주광산이 가까운 미래에 우주 경제활동

이  될  것이다.  그  중  민간인의  우주관광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바  있다.  이미 

2001년에 미국인인 데니스 티토가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으

로 관광을 떠난 적이 있다.

그 이후 2009년까지 6명이 관광객으로서 국제우주정거장에 다녀왔으나 미국 우주왕

복선의  퇴역으로  인한  운송수단의  부족으로  중단되었다.  최근  들어  고도  100km까지 

여행할 수 있는 우주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버진 갤럭틱사의 스페이

스쉽, 블루 오리진사의 뉴 세퍼드 등이 근시일내에 실현가능한 우주관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72년에 아폴로 17호를 마지막으로 달 근처에 도달한 인류는 없었다. 드디어 

지난  9월 17일에  앨런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서는  달궤도에  보낼 우주관광객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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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다. 2023년에 발사하는 것이 목표이며 달궤도 비행에 국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지

구  이외의  천체를  궤도비행한다는 것은  민간인에게  있어서  꿈같은  일이  아닐 수  없

다. 이 비행은 우주개발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달 관광에 나설 발사체는 스페이스X의 팔콘헤비이며 우주선은 현재 개발 중인 유인

우주선인 드래곤이다. 물론 발사 전까지 우주선에 대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하겠으나 그 동안의 개발역량을 살펴볼 때 충분히 실현가능할 것이다.

[그림 1] 팔콘헤비 발사체

[그림 2] 드래곤 유인우주선

자료: http://www.spacex.com/dragon

자료: ht p://www.spacex.com/falcon-heav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