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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우주 개발 현황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운영실
최해진 (책임연구원)
1. 서론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주개발 현황을 소개하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어 위성 운영을 서로 지원하고 결과를 공유함에 있어 이해관계 충돌이
없어 유리하고, 서로의 발사체 지원 기지로서 최적의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
의 CONAE(National Commission on Space Activities)는 아르헨티나 우주관련 프로젝트 및 활
용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우주청이다. 우주활동을 통한 과학기술적 지식이 국가 사회경제발전,
국민 생활질 향상, 국제환경 보전에 기여. 연방정부의 효과적 정책이행을 위한 정보 제공을
임무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본부가 있고 모두 5개 지역본부를 포함한 우주센터, 기타 관련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1991년 설립 시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출발했으나. 1996년 이후 외교
부 산하기관으로 조정되었다. 국가 우주계획으로는 1994년 최초 국가우주개발계획(Argentina
in Space 1995-2006)을 발표한 후, 정기적 보완. 국가우주개발계획(1997-2008)과 국가우주개발
계획(2004-2015)을 발표하였다. 총인력 1000여명에 2015년 1억 9780만불(19억 페소)의 예산으
로. 인공위성, 우주발사체, 지상국 등에 투자하고 있다.
2. 본론
주요 우주 프로그램을 소개하면 원격탐사위성인 SAC 시리즈(광학), SAOCOM 시리즈(레이
더), 통신위성인 ARSAT-1/2 등 다양한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우주 개
발을 시작했으며 고해상도 위성에서는 우리가 앞서나, 국토가 넓고 농업분야 수요가 많아 원
격탐사 활용 분야는 우리보다 더 발전이 되어있다. 이탈리아 이민자가 많은 나라답게 정통적
으로 이태리와의 유대가 강해 많은 부분이 이탈리아와 협력 개발로 진행되고 있으며, 10월
중 발사를 위해 미국의 반덴버그 발사장에 가있는 L-band SAR 탑재체를 장착한 SAOCOM-1
도 이탈리아와 탑재체 개발부터 활용까지 협력하여 이탈리아의 Cosmo-Skymed 위성과 공동
운영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올해 발사가 되면 우리나라보다 많은 SAR 영상을 활용할 수 있
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까지 고해상도 광학 위성은 확보하지 못했으나 광역관측 원격탐사
위성 개발은 꾸준히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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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과학실험위성
SAC-A (1998)
Highlight
Designed, manufactured, integrated and tested in 10 months
Objective Technology Demonstration
Mass
68Kg
Payload
Electro-Optical camera
SAC-B (1996)
Highlight Gave birth to a new branch of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engineering capabilities in the Argentina
Objective Study solar physics and astrophysics through the
examination of solar flares, gamma ray bursts and diffuse
cosmic X-ray
Mass
191Kg
Payload 4 Scientific Instruments: 2 USA, 1 Italy and 1 Argentina
SAC-C (2000)
Highlight SAC-C spacecraft became part of a “morning constellation”,
composed by Terra, Landsat-7, SAC-C and the EO-1.
Objective Study the structure and dynamics of the atmosphere and
ionosphere, and earth´s magnetic field
Mass
485Kg
Payload 3 Electro-Optical cameras (Argentina) and 4 instruments
from: USA, Denmark, Italy, France
SAC-D (2011)
Highlight NASA’s decision to use a platform designed,
manufactured and integrated entirely by INVAP, for the
Aquarius instrument, is a clear sign of trust in INVAP´s
capabilities
Objective Provide monthly global maps of the sea water surface
salinity, to understand the ocean processes and climate
change.
Mass
1350Kg
Payload
Main instrument: Aquarius.
Other instruments including: Atmospheric Sounder (Italy),
Debris and Radiation mapper (France), High Sensitivity
camera, NIR camera and MW Radiometer (Argentina)
<표 2> 지구저궤도 레이더(SAR) 관측 위성
SAOCOM-1A/1B
(2018, 2019)
□ 개요
· 아르헨티나 SAR 관측 및 통신위성(2기의 L-band SAR)
· 실무 임무운영 기관 : CONAE
· 시스템 개발기관 : INVAP (본체 및 탑재체 개발 주관)
□ 주요 성능
· 관측대역 및 해상도 : L-band / 7m ~ 100 m
▪ 관측폭 : 50 km ~ 400 km
· 영상 저장용량 : 50 ~ 100Gbits(Solid State Recorder)
· 영상전송대역 및 속도 : X-band 2채널 / 각 150 Mbps
□ 특이사항
· COSMO-SkyMed (총4기)와 군집운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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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 지구저궤도 해색관측위성
SABIA-MAR
(2021)
□ 개요
· 아르헨티나-브라질 공동개발의 해색관측 위성
· 실무 임무운영 기관 : CONAE, AEB
· 시스템 개발기관 : INVAP/AEB
□ 주요 성능
· Global: system designed to cover 120º in latitude
- 2-day revisit. Spatial resolution: 800m
· Regional (Coastal & Land): system designed to cover South
America (land) and its coastal regions.
- 2-day revisit. Spatial resolution:200m
□ 주요 산출물
· Normalized Water leaving radiance : 5% uncertainty (0.5% in blue
for open ocean)
· Chlorophyll-a concentration : 30% uncertainty for open ocean
with concentration in the range 0.01-10 mg/m3
· Diffuse Attenuation coefficient Kd (490) : 25% uncertainty on a
daily time scale
· Photosynthetic Available Radiation (PAR) : 20%, 15%, 10% on a
daily-weekly- monthly time scales
· Turbidity : 35% uncertainty
· Sea Surface Temperature : 0.7⁰C (accuracy for 400 m gsd)
자료: CONAE 제공
2007~2008년 무유도 로켓인 TronadorⅠ 발사체의 성공적인 발사에 이어 Tronador II (액
체 추진 발사체, 250kg 탑재체를 고도 600km 타원궤도로 발사 추진, 2019년 발사 예정)를 개
발 중이며, 그간 몇 번의 시험 발사에서 실패한 경험도 갖고 있다.
지상국은 테오필로 타바네라 우주센터(코르도바 남서쪽 30km 부근)에 있으며, 국가위성의
임무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국토 최남단에 신규 안테나 건설과, 중국의 심우주 운영을 도울
대형 심우주 안테나도 중국의 투자로 아르헨티나의 중서부 네오켄주에 건설되어 있으며 노르
웨이의 KSAT과 함께 세계 지상국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그림 1은 아르헨티나 지상국
의 Coverage를 보여주며, 그림 2는 두 나라가 자국 발사체로 위성 발사 시 서로 초기 위성운
영 지원을 잘 받을 수 있는 위치임을 보여준다.
[그림 1] CONAE 보유 위성 지상국 시설현황
□
Tierra del Fuego Ground Station
□
Córdoba Ground Station
○ 커버리지(13.6m 안테나, 신규 구축중)
○ 커버리지(13.5m 안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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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발사 초기 지원 궤도 조건
2. 결론
남미에서 가장 착실하게 우주개발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대규모 투자는 아
닐지라도 나름 규모에 맞는 프로그램과 협력 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는 지리적
인 이점으로 위성운영 분야의 상호 협력 가능성이 높다. 양 당사국이 보유한 지상국 시설을
공유하여 아르헨티나는 2021년 발사예정인 SARBIA-MAR 위성의 초기운영 지원으로 S-band
TTC 및 X-band 영상 수신 지원을 희망하고 있으며, 항우연도 운영 중인 위성의 긴급대응 및
향후 발사될 후속위성의 초기운영 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곧 발사될
SAOCOM-1도 정상운영이 되면 L-band SAR 영상의 가치를 분석해 볼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다. 넓은 국토를 이용한 SAR 검보정 싸이트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아리랑 6호 검보정에 공동
사용하면 검보정 시간 및 예산 절감도 기대된다. 현재 항공우주연구원과 CONAE는 상호 협력
을 위한 MOU 협의가 끝난 상태이며, 최종 싸인을 남겨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