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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항공기(PAV)  시대의  도래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박준우 (연구원)

개인  자동차  시대를  넘어  개인  항공기  시대가  머지않아  도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여러  국가에서  활발하게  개인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수많은  기업과  VC들이  막

대한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중국의  이항184는  두바이에서  항공기를  통한  개인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먼저  개발현황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개발한  이항184는  1명의  승객과  화물을  합쳐 

총  100kg을  운반할  수  있다.  4개의  로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속  160km를  낼  수  있

으며,  48km의  항속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비상착륙이  가능하며,  자체  문제  진단,  장

애물  회피  기능  등을  탑재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항184는  올해  두바이에

서  무인  항공택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리무진  버스처럼  VIP들을  원하는  곳에 

공중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주된  목표이다.

개인항공기를  활용하여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  이윤을  창출하려는  대표적인  기업이 

Uber이다.  기존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통하여  Urban  Origin  and  Destination(O&D)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해왔다.  Uber는  사용자  중심의  효율적인  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하여  에어  택시  서비스인  Uber  Elevate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목표는  ‘수

직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전기  항공기를  통하여  구축된  네트워크는  교외와  도시  간  그

리고  궁극적으로  도시  내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운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Uber  Elevate는  환경과  안전,  소음  등을  고려하여  분산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하였

다.  고정익과  틸팅  기술이  함께  적용되어  시속  150~200mph가  될  예정이다.  조종사 

1명을  포함하여  4명이  탑승가능하다.  Uber는  도심지  이외에도  호수나  강가의  부유식 

바지선,  인터체인지  내부,  옥상  등에서  이착륙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활용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현재  비행시험이  진행  중에  있으며,  2020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이후  2023년에서  2025년  사이에  작은  규모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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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  Elevate,  The  Future  of  Urban  Air  Transport

(자료:  Uber  White  Paper)

Uber의  궁극적인  목표는  Uber  Elevate의  운행요금을  획기적으로  낮추어  기존의  운

송수단을  대체하는  것이다.  조종사를  대체하기  위해  자율주행  항공전자시스템을  개발

하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효율을  높이려는  노력을  기하고  있

다.

Airbus  그룹은  A  프로젝트를  통하여  eVTOL  방식의  항공기인  Vahana를  개발  중에 

있다.  Vahana는  자율  비행  수직이착륙  항공기로  4개의  틸팅  방식의  분산전기  추진  시스

템을  취하고  있다.  1명의  탑승객을  태웠을  경우  순항속도는  약  230km/h이며,  100km  정

도를  운항할  수  있다.

Vahana  concept  design

(자료:  Airb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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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자율비행  항공기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Arne  Stoschek은  거리가  멀고  속도가  느린 

지루한  자동차  통근  시스템에서  ‘하늘  위로  올라가’  새로운  통근  시스템을  맞이할  시기라

고  언급했다.  지능형  시스템과  자율비행의  등장과  진보된  machine  learning의  엄청난  발

전에  의해  에어  택시가  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그는  항공기  사고의 

70~80%는  사람의  실수(human  error)에  의해  발생한다고  언급하면서  A가  자율비행  운

송수단으로서  안정성을  높이고  상황별  risk를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나아가  기존의 

헬리콥터를  eVTOL  형태로  전환하면  67%의  운용비용(operating  cost)을  낮출  수  있으며, 

자율비행시스템을  통하여  11%의  비용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독일의  Lilium은  36개의  전동  팬을  장착한  Lilium  Jet을  개발  중에  있다.  양  날개에 

각각  12개의  팬이  장착되어  있으며  양  카나드(canard)에는  3개의  팬이  각각  장착되

어  있다.  장착된  팬은  모두  90도  이상  기울일  수  있어  수직  비행이  가능하다.  2017년 

4월에  2인승  Eagle  Lilium  Jet이  시험비행에  성공했으며,  추후  5인승  항공기를  개발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하여  수직이착륙  비행  택시  서비스를  2020년에  개시할  예정이

다.

Lilium  Jet

(자료:  Lilium)

이외에도  구글의  플라잉카는  프로토타입의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Aurora, 

Bell  Helicopter,  Pipistrel  등의  기업들이  VTOL  항공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인  항공기  시대가  도래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기술적  이슈,  인프라  구축,  그리고  규제이다.  첫  번째  기술적인  이슈는  소음  절

감의  문제이다.  개인  항공기는  기존의  자동차보다  소음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기업들은  소음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은  주변  소음에  묻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전망되고  있다.  인프

라  측면의  이슈는  vertiport이다.  단순히  이착륙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충전,  수리  등

이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  특히  충전에  있어서는  현재의  VTOL의  경우  300kW  수

준의  충전이  요구된다.  이에  유럽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350kW의  충전이  가능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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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전기  충전소를  400곳  이상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ChargePoint사는  400kW의 

충전이  가능한  충전소를  북미에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각  국에서는  친환경  운송

수단인  개인  항공기의  활성화를  위하여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규제의  측면에

서는  FAA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각  국에서의  서비스를  위해서는  더  많은  협의

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항공기는  지형적  제한이  없으며,  교통  혼잡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또한, 

지상  기반  운송  시스템보다  평균  4배가  빠른  이동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은  개인 

항공기가  새로운  주요  운송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Lilium의 

CEO인  Daneil  Wiegand는  ‘주요한  운송수단이  자전거에서  자동차로  변화하였듯이  기

존의  운송수단에서  개인  항공기로의  전환은  당연한  흐름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언급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수많은  기업과  VC들이  개인  항공기  시장에  막대한  자금을  투

자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참고자료 

      -  Uber  White  Paper

      -  eHang184

      -  Lilium

      -  Airbus  Group

      -  Vertiflite,  July/August,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