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E-정책정보센터 원고_r1_강영신20170620.pdf

닫기

background image

e-정책정보센터

http://e-policy.kari.re.kr

-  1  -

Personal  Air  Vehicle  (개인용  항공기)  기술  동향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강영신 (책임연구원)

공상과학  영화에서  자주  보아왔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혹은  PAV  (Personal  Air 

Vehicle)는  현실에서  만나게  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급속도로  발전

하고  있는  무인기  기술과  접목하여  실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PAV들이  속속  모습을  드

러내고  있다.

가장  먼저  비행시험에  성공해서  PAV의  실현가능성을  보여준  선구자는  테라퓨지아

(Terrafugia)  사의  트랜지션(Transition)이다.  MIT공대  출신의  연구원들이  만든  트랜

지션은  자동차에  접이식  날개를  붙여서  지상주행과  비행이  가능하게  설계되었다.  다

만  지상에서  주행시  다른  자동차와의  충돌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도로주행

속도가  제한되었고,  이로인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틸트로터형  모델인  TF-X를  새롭

게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용  안전관련  법규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차량간  충돌시의  충

격에  대해  견딜  수  있도록  강한  구조로  설계되어야  하기  때문에  무거워질  수밖에  없

고  비행성능은  그만큼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PAV는  도로주행을  최소화하고  수직이

착륙  기능을  이용해  목적지에  직접  착륙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라퓨지아  트랜지션>

<테라퓨지아  TF-X>

네델란드에서  개발한  PAL-V는  오토자이로를  기반으로  한  1인승  PAV로서  지상주

행시험과  비행시험에  성공하였다.  오토자이로는  헬리콥터와  달리  동력을  직접  회전로


background image

e-정책정보센터

http://e-policy.kari.re.kr

-  2  -

터에  연결하지  않고,  비행체의  전진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기  위한  프로펠러를 

회전시켜  전진속도를  얻으면  앞에서  들어오는  바람에  의해  회전로터가  바람개비처럼 

돌아가면서  비행체를  들어올리는  방식이다.  오토자이로  방식은  헬리콥터  보다  먼저 

개발된  단순  회전익  항공기로서  구조가  매우  간단하고,  그동안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

된  방식이기  때문에  경제성과  안전성이  보장된  PAV로  판단된다. 

전진비행을  위한  프로펠러에  연결된  동력을  순간적으로  클러치를  통해  회전로터에 

연결시켜  잠시  동안  수직으로  이륙한  이후에  프로펠러로  동력을  전환하여  전진비행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자이로콥터도  있지만,  PALV-는  이런  복잡한  기능은  탑재되지  않

은  순수  오토자이로여서  이륙을  위한  활주로가  필요하다.

<PAL-V>

<독일  Volocopter>

또  다른  방식은  최근  상업용  무인기로  매우  많이  활용되는  멀티콥터  형태의  PAV이

다.  이  방식의  가장  선구자는  독일의  볼로콥터이다.  볼로콥터는  18개의  전동  프로펠

러를  연결하여  이미  유인  비행시험을  수행한  바  있다. 

<Kitty  Hawk  Flyer>

<EHANG  184>

멀티콥터  방식의  PAV로는  구글창업자인  래리페이지가  개발한  1인승  멀티콥터  PAV

인  키티호크가  있으며,  이미  비행동영상이  공개된  바  있다.  또한  중국의  이항  184  모

델은  아직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의  비행시험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중국이  세계


background image

e-정책정보센터

http://e-policy.kari.re.kr

-  3  -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멀터콥터  방식의  인프라를  이용해서  어렵지  않게  비행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버스  팝업은  지상주행용인  바퀴부분을  분리한  후  비행

이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되고  있다.  최근  텍사스와  두바이에서  상업용  비행택시  운항

계획을  발표한  우버의  엘리베이터도  역시  멀티콥터  방식의  PAV로서  공항과  도심을 

직접  연결하는  비행서비스를  준비중이다.

<Airbus  Pop-up>

<Uber  Elevate>

멀티콥터  방식의  PAV는  항공역학적인  설계를  따르지  않아서  비행효율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드론기술을  응용해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PAV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이런  PAV들은  탑승자가  전문적인  조종사  자격증을  받을  필요가  없이  자율비행이 

가능한  EasyFly  기능이  요구되며,  전자지도상의  목적지만  설정하면  자동적으로  주변

의  PAV들  혹은  지상의  장애물과  충돌위험없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어

야  한다.  따라서  PAV들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는  교통법규와  안전운용을  위한  인

프라  시설,  사고에  대비한  보험등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국제적인  PAV  개발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의  PAV  개발과제가  시급하

게  필요하며,  PAV  운용을  위한  하늘  길과  교통체계,  관련  법규를  개발하고  시험할 

수  있는  자율비행이  가능한  공역환경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 및 문서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s://www.terrafugia.com/about-terrafugia/

https://www.pal-v.com/

http://www.ehang.com/ehang184/

https://kittyhawk.aero/

http://www.volocopter.com/

https://www.uber.com/info/elevate/summit/

http://www.italdesign.it/project/pop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