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손승희_로제타의_혜성.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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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지난  4월  25일에  혜성으로부터  약  93  km  떨어진 

로제타  우주선에서  촬영하였다.  눈으로  보기에  선명한  먼지  등

의  제트류가  나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해가  진  혜성표면에서  분출하는  제트를  촬영한 

로제타  탐사선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손승희 (선임연구원)

지난해 

11월에 

67P/Churyumov- 

Gerasimenko  혜성에  처음으로  착륙선 

필레(Philae)의  착륙을  시도하여  성공한 

유럽의  로제타  우주선으로부터  흥미로운 

사진  한  장이  전달되었다.  혜성의  해질

녘  사진인데,  무언가  활발한  활동이  일

어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진

은  로제타  우주선에  장착된  OSIRIS라는 

과학  영상장치를  통해  획득된  사진으로 

대상은  혜성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다. 

이  사진  속의  모습은  대략  해진  후  30

분  후에  찍힌  모습으로  눈으로  보기에도 

선명한  먼지  같은  제트류가  뿜어져  나오는  것을  관측할  수  있다.  OSIRIS팀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이  현상은  혜성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일어나는  새로운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지난  몇  달간,  혜성의  활동은  주로  해가  비취는  밝은  쪽에서  일어나고,  해가  진  후  모

든  활동은  잦아드는  경향이  있었다.  이  사진  속의  제트류는  이에  반하는  현상으로  매우 

흥미롭다.  OSIRIS의  과학자들은  이  제트류가  혜성이  태양에  가까워짐으로  인한  전반적 

혜성표면의  활동  증가와  연관되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분석에  따르면  혜성에  저장되어  있는  열이  태양과  가까워짐에  따라  밖으로  분

출되는데,  석양  후에는  표면의  온도가  급격히  냉각되어서  sunset  jet  이라고  불리는  이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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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을  관측하는  것으로  추정하였다. 

과거의    혜성탐사  미션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목격하였는데,  로제타의  OSIRIS

는  그  성능의  향상되어  좀  더  정밀한  관측이  가능하리라고  여겨진다. 

로제타는  ESA의  미션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혜성과  조우하여  태양  주위를  도는  경로를 

따라  같이  추적하고  있고  착륙선  필레를  혜성  표면에  보내어,  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daily.com/reports/Sunset_Jets_on_Rosettas_Comet_99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