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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형 성층권 무인기 개발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황인성 (선임연구원)
저가형 성층권 무인기가 민수시장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미국의 군용 고고도 무
인기와 성능은 유사하되, 가격은 고급 승용차 수준으로 낮춘다는 것이다.
제작사인 아카 스페이스 (Arca Space)는 개발 중인 전기동력 무인기 에어스트라토
(AirStrato)가 노드롭 그루먼사의 글로벌호크 (RQ-4 Global Hawk)와 동급의 비행고
도, 프리데터 (MQ-1 Predator) 혹은 리퍼 (MQ-9 Reaper) 수준의 체공능력, 섀도
우 (RQ-7)와 비슷한 유상하중 탑재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든 것이 가능
한 항공기를 단지 고급 승용차 가격으로 판매할 것이라고 한다.
민간 혹은 군, 또는 연구기관 가운데 프리데터 수준의 무인기를 쉽게 구매할 수 있
는 곳은 거의 없다. 성층권에서 비행하는 글로벌호크는 더욱 어렵다. 이에 반해, 에어
스트라토는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기존 저사양의 무인기 사용자들이 같은 값에
고성능 무인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에어스트라토는 지난 2월에 초도비행에 성공했고, 현재 두 종류에 대해 8만달러에
서 14만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사전주문받고 있다. 파이어니어 모델은 2015년 3월에,
익스플로러 모델은 8월에 각각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날개 길이 16미터의 익스플로러 모델은 고도 6만피트의 성층권에서 20시간동안 체
공한다. 위성을 이용한 비가시선 (beyond-line-of-sight) 제어를 통해 시속 170킬
로미터 정도로 비행한다. 최대이륙중량 230kg, 유상하중 45kg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상업용 무인기와 가격대 성능비를 비교했을 때 월등한 수준이다. 아카사는 “이를 통
해 소규모 사업자, 연구기관, 심지어 개인도 충분히 고성능 무인기를 가질 수 있게 되
었다.”라고 밝혔다.
파이어니어 모델은 이보다 낮은 고도인 2만6천피트 상공에서 운용된다. 날개 길이
는 12미터이고, 위성 제어를 이용하며, 12시간동안 체공한다. 최대이륙중량 220kg,
유상하중 45kg, 최대속도 시속 120킬로미터이다.
두 모델 모두 복합재 기체 구조로 제작된다. 동력원으로 배터리와 태양전지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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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며, 전기모터를 구동하여 추력을 얻는다. 공압을 이용한 발사대를 통해 이륙하고,
낙하산을 통해 회수된다.
에어스트라토는 자동비행과 비행안정성을 위한 시스템을 내장하고 있다. ADS-B
시스템은 미국의 차세대 항공 교통 시스템 (US Next Generation Air Transportation
System) 하에서도 운용 가능하다.
[그림1] 비행시험 중인 에어스트라토
※ 이 글은 아래 링크의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arca-space-pitches-low-cost-stratospheric-uav-to-civil-406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