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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Hayabusa2) 발사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어진 (선임연구원)
JAXA(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의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2(Hayabusa2)가 12월 3일
월요일 오후 1:22:03에 일본 남부의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IIA 로켓에 실려 발사
될 예정이다. 소행성 샘플채취 목적으로 6년 동안 운영될 계획인 하야부사2의 발사는 원
래 일요일로 계획되었다가 기상악천후로 두 차례 연기되어 수요일로 발사가 연기되었다.
1999 IU3 소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이 프로젝트는 2억 6천만 달러가 소요되었다. 탐
사선은 소행성 크레이터에 착륙하여 태양풍과 우주방사능에 노출되지 않는 태양계 초기
의 물질을 채취하는 목적으로 생명체와 우주의 근원적인 물음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야부사2는 냉장고 사이즈로 2018년 중반에 소행성에 도달하여 18개월 동안 소행성의
표면 20km 높이에서 머물 예정으로 NIRS3(근적외선 분광기)과 TIR(열적외선 이미저)가
탑재되었다. 표면 관측을 위해 MINERVA-II로 3대의 소형 로버를 표면에 착륙시키고
소형 임펙터(SCI)를 소행성 표면 위에서 폭발시켜 시간당 7,200 km 속도의 금속 총알을
표면에 발사하여 소행성 표면에 작은 크레이터를 형성하여 샘플을 수집할 예정이다. 프랑
스 CNES와 독일 DLR에서 공동 개발한 착륙선 MASCOT가 함께 실리는데, 이 착륙선
에는 MicroOmega, MAG, CAM, MARA 측정기가 탑재되어있다.
JAXA의 Kuninaka 교수는 소행성은 탄소질로 이루어져 생명체를 만드는 유기물 및 물
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지구 밖의 물질 분석을 통해 460억년 이전의 태양
계 탄생을 밝히고 지구 생명체의 증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AXA의 첫 번째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는 2010년에 7년의 우여곡절 끝에 먼지 샘플
을 가지고 돌아왔다. 첫 번째 하야부사는 7년 동안 통신 두절 및 모터 손상과 같이 여러
다양한 문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성과를 이루어 지구로 귀환하였다는 점에서
환영받았다.
만약 하야부사2 탐사선이 무사히 진행되면 소행성 샘플은 2020년 후반에 지구로 돌아
올 것이다. 지구에서 소행성까지 왕복 50억km의 거리를 비행하여 100mg의 샘플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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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돌아올 것이다. 구형의 1999 JU3 소행성은 직경이 약 1km 정도의 크기로 과거 하야
부사 탐사선에 탐사했던 감자 모양의 암석 소행성보다 더 많은 유기물과 물을 보유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들을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http://www.spacedaily.com/reports/Japan_asteroid_probe_to_lift_off_Monday_after_delay_999.html
http://global.jaxa.jp/news/2014/#news3430
http://global.jaxa.jp/projects/sat/hayabusa2/instrument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