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항공] 러시아, 일본, 터키의 헬기 개발 동향 (140718 오경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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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일본,  터키의  헬기  개발  동향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오경륜 (선임연구원)

미국과  유럽의  주요  헬기제작회사들이  신형  헬기  개발에  나서자,  세계  헬기  시장에서  러

시아의  영향력이  약해질  것으로  우려한  러시아는  민군겸용헬기개발을  필두로  2020년대 

이후에  사용할  차세대  헬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러시아의  노력으로  안사트(ANSAT)와  라헬(RACHEL)  헬기가  등장하였다.

Mi-8에  기반한  안사트는  내부  구조가  간단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러시아  헬기  중  가장 

성공적인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안사트는  외국  주요  헬기보다  저렴(예:  EC-145  헬기보다 

100~150만  U.S.  $  저렴)하지만  기술적으로는  동등하며  주문자의  좌석배치  등  다양한  소
비자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라헬은  러시아  정부가  2억3300만  U.S.$를  투입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고속  헬기다. 

2020년까지  상업용  버전을  개발하고  2025~2030년에  신소재  및  새로운  공기역학적  설계

를  반영하여  개발할  예정이다.

러시아는  고속헬기를  미래헬기산업의  핵심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개발  중인  고속헬기  연

구용  시제기는  이미  시속  400km에  도달하고  있어,  현재  운용  중인  군수용  헬기가  시속 
300km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러시아  헬리콥터  사는  중국의  Avicopter사와  2008년부터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게  될 
Mi-26  기반의  진보된  대형  헬기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으며  최근  외형  등

에  관한  중요한  결정이  이루어  졌고  2014년  내에  기술적인  구성에  대한  정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특한  헬기로  복합소재의  확대사용,  방충  연료시스템  적용  등  새로운  기술들이  많이  적

용된  Ka-62는  인증시험을  위한  시제기가  생산되었으며  2014년  중  최초  비행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되어  조만간  상업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헬기의  경우  신중한  착륙접근이  필요하나,  오늘날  러시아의  헬기모델들은  외국의  헬

기들에  비해  취약하다.  그동안  러시아  헬기개발을  담당해오던  Mil과  Kamov  조직이  새로

운  헬기개발사업으로  소형헬기  개발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약점을  극복

하기  위해  AW139의  러시아  내  조립생산  기종인  Helivert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경쟁자들과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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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AT

Mi-38

Heli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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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62

일본은  노후화  된  군  수송  헬기를  대체할  헬기  개발을  위한  관련  프로젝트를  UH-X로 

명명되었으며,  향후  10년에  거쳐  150여대의  낡은  군  수송  헬기를  대체하는  것으로  그  규

모는  약  20억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의  Airbus  Helicopters사는  가와사키  중공업과  손을  잡았고,  미국의  Bell사는  후지  중

공업과  파트너십을  맺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반면  AW사(AgustaWestland)는  후지  중

공업이  설립한  일본  내  협력사를  통해  대체  헬기를  판매하려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2012년  가와사키  중공업은  UH-X  사업을  획득하였으나,  일본  자위대  장교  2명이  입찰협

상에  대한  정보를  흘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3년  3월  관련  계약이  취소되었었다. 

가와사키  중공업  U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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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터기항공우주산업(TAI)은  터키  최초의  고유헬기  (중량  5톤,  2개  엔진의  경헬기)개발

을  위한  초기설계를  완료하였다.  비행시험은  5년  이후  실시될  예정이며  향후  6년  내에 

민간항공  감항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며,  군  감항인증은  7년  반  이후에  획득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UH-1  헬기  대체를  위해  지난  해  터키  정부와  TAI사  간에  헬기개발에  대한  계

약이  체결되었으며,  터키  정부는  800대의  개발헬기를  구매  할  예정이다. 

TAI는  시콜스키사와  터기  군에  납품할  35억  U.S.$에  이르는  109  유틸리티  헬기의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를  통해  시콜스키의  기술과  노하우를  자국  산  고유헬기  개

발  노력에  투입하고자  하고  있다.

터키는  2011년  차세대  유틸러티  헬기  개발  파트너로서  시콜스키를  선정하였으며  S-70 

블랙호크의  터키  버전인  T-70을  면허생산  하게  된다.  T-70의  항전장비는  모두  터키  내

에서  개발된  장비를  탑재하며,  엔진은  GE사  엔진을  64-67%  자국  내  국산화하여  탑재하

며  T700-TEI701D  엔진  명으로  수출도  가능하다.

초기  수요는  약  600대로  터키  육해공군,  경찰,  소방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T-70  주요  부품  생산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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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I  엔진

T-70  자국  내  국산화  부품

※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 러시아 : Helihub.com

- 일본 : uk.mobile.reuters.com

- 터키 : defens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