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F문서[정책] Canadian Space Agency(1) (140516 임창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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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주청(Canadian  Space  Agency)  (1)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창호 (선임연구원)

  세계에서  면적이  2번째(998만  km

2)로  큰  나라,  바로  캐나다이다.  그  넓은  국토

와  해안선과  달리  낮은  인구밀도는  국가경영에  우주를  적절히  활용하도록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전  세계  우주개발  국가  중  크게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우주분

야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역할과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을  정도로  조용하지만  강

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국가가  바로  캐나다이다.  이는  Futron社가  전  세계  우

주개발  국가들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는  우주개발  경쟁력  지수에서  우리보다 

한  등급  앞선,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특히  캐나다는  지

리적  특성으로  인해  북극지방에  대한  독자적인  안보와  주권방어를  위해  우주자

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  우주활동을  책임지고  있는  기관이 

바로  캐나다  우주청(Canadian  Space  Aegency)이다.  캐나다  우주청  CSA는  캐나

다  우주청법에  근거하여  1989년  3월  설립되어  지구관측,  우주탐사  및  우주과학 

연구,  인공위성  개발,  유인우주프로그램  등  다양한  우주분야에서  그  역량을  강

화해  나가고  있다.  약  6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부는  퀘백주 

Longqueuil에  있으며  오타와에도  연구시설이  있으며  미국의  휴스턴과  워싱턴, 

파리에  사무소를  운용하고  있다. 

  캐나다는  우주개발  예산으로  2013년과  2014년에  약  3억4백만  달러와  약  2억9

천만  달러를  투자하였다.  2013년  ‘Space  Report’에  따르면  캐나다  우주개발  예

산이  2015년에는  2억5천3백만  달러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는데 

이는  2009년부터  CSA가  추진해  오고  있는  개발계획이  마지막  3개년  단계에  이

르고  있으며  캐나다의  전반적인  정부예산이  삭감된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4억9천만  달러에  비하면  많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캐

나다  우주청은  우주개발에  대한  투자를  크게  4가지로  나누어  계획하고  있는데 

①  내부서비스  분야,  ②  미래  우주역량  강화,  ③우주탐사,  그리고  ④  우주정보와 

활용서비스  분야가  바로  그것이다.  미래역량분야에서  캐나다는  유럽과의  공동연

구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우주탐사분야에서는  국제협력프로그

램으로  추진중인  JWST(James  Webb  Space  Telescope)  프로젝트와  근지구궤도 

우주물체  감시프로그램(NEOSSat)등을  추진하고  있다.  NEOSSat는  2013년  2월 

발사된  위성으로  지구로  근접해  오는  소행성  감시와  우주물체  감시의  임무를  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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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있다.  이와  더불어  캐나다는  군사위성을  운용하여  미국과  우주물체  감시에 

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CSA의  대표적인  위성프로그램이란  할  수  있

는  RADSASAT을  운용하고  있다.  1995년  CSA는  RADASAT-1을  발사한  바 

있으며  현재  RADASAT-2호를  2007년  발사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위성은  레

이더  영상위성으로  지구의  기상환경에  관계없이  영상을  획득할  수  있어  많은  정

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2018년에  발사하게  될  RADARSAT  Constellation 

과  연계하여  레이더  위성(SAR)군  구축하여  관측・감시  체계를  완성해  나갈  예정

이다.  특히  이  위성개발프로그램은  캐나다  국방부와  함께  개발을  추진하는  위성

으로  캐나다  중요  위성개발의  하나이다. 

  캐나다는  그간  축적해  온  탄탄한  우주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주분야  국제사

회에서의  돋보이는  활약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우주과학  분야에서의  강한  인적기

반과  위성개발  분야의  인적자본을  결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으며,  과거  국

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프로젝트의  주도적  참여를  통해 

미국은  물론  참여국가와의  강대  유대관계를  토대로  국제  활동  역량을  강화해  나

가고  있다.  특히  유럽(ESA)은  물론,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와도  협력활동을 

활발해  나감으로써  국제  활동  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는데  이는  민간  우주기관 

협의체인  국제우주연맹(IAF)을  비롯한  각  국제기구에서  주도적인  역할  수행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우주선진국들을  많이  catch-up해  온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눈여겨  보야  할  부분이다.  이제는  국가  우주개발  역량과  더불어  국제

사회에서의  영향력과  기여를  통한  국가  이미지  및  경쟁력  제고에도  역량을  개발

해  나가야  할  시점이  된  것이다.  현재,  UN  우주분야  회의체인  COPUOS(Committee 

on  Peaceful  Uses  of  Outer  Space;  우주의  평화적  이용  위원회)와  국제우주연맹

(IAF;  International  Astronautical  Federation)의  수장을  모두  일본이  맡고  있다. 

그러나  캐나다는  과거  IAF에서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각  분과에서  이미  많

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캐나다는  우주개발  예산의  감소로  우주개발  활동에 

다소  주춤한  모습이나  그러나  그  위상에는  변함이  없는  것은  바로  이  같은  국

제무대에서의  활발한  활동과  영향력이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호에서는  캐나다의  우주개발  정책과  최근  우주개발활동에  대해  살펴보고

자  한다.  다음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