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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혜성 아이손 잔해 추적 시작
작성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김어진 (선임연구원)
혜성 아이손은 지난 일 년 간 지상관측 외에
12개의 NASA 우주탐사선과 국제우
주정거장에서 관측되었다
. 오르트 구름에서 태양을 향해 3백만 년에 걸쳐 여행한 혜
성 아이손은
11월 28일 태양에 최 근접하여 최대 밝기였다가 분열되었다. 현재 혜성
아이손에서 온전히 남은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 과학자들은 혜
성 아이손의 잔해가 궤도를 따라 남을 것이라고 보기도 하고 상당한 크기의 핵이 남
아 활동을 재개하였다고 보기도 한다
.
혜성 아이손은 태양에 근접한 후
90% 이상이 파괴되었다고 예측되나 이전에 태양
에 근접 했던 혜성들의 경우 상당한 크기의 핵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어서 혜성 아이
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망원경들이 관측을 준비하고 있다
.
태양에 근접한 후 혜성 아이손의 남은 부분은 밝아져서 나타났다가 퍼지면서 어두
워졌다
. 아이손은 태양에 근접하기 전에 중심이 강하게 밝아 졌었다. 멀어질 때는 확
실히 더 어두워지고 퍼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빛을 내고 있었는데 태양에 접근하는 몇
시간 동안 분출된 먼지에 의한 빛으로 보인다
.
2012년에 혜성 러브조이와 엘레닌은 태양에 근접하면서 붕괴되어 사라졌지만 1973
년에는 혜성
Kreutz와 Kohoutek은 태양 근접 후 훨씬 작은 조각으로 살아남은 경우
도 있었다
.
NASA는 향후 몇 주 동안 혜성 아이손의 상태를 추적할 계획이다. 만약 상당한
크기의 잔해가 안정적으로 남지 않았다면 이미 방출된 먼지들처럼 부숴지거나 사라질
것이다
. 또한 만약 매우 작더라도 중앙에 빛을 내는 핵이 남아있다면 붕괴되기 전부
터 방출된 먼지에 휩싸인 훨씬 어두운 코마와 꼬리로 보일 것이다
.
NASA는 이번 주 동안 STEREO 위성 카메라로 혜성 아이손의 밝은 조각들을 찾
고 지구에 접근하는 동안
IRTF(적외선망원경)으로 분광관측을 할 예정이다. 혜성 아이
손 관측을 위해 세계 곳곳의 전파망원경이 가동되고 있으며 최근 발사된 화성 탐사선
MAVEN도 다음 주에 관측을 시도할 것이다. 12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과 찬드라 우주망원경이
, 2014년 초에는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아이손을 찾
을 것이다
.
혜성 아이손의 잔해는
12월 26일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혜성의 형태를
하고 있더라도 워낙 작아져서 지구에서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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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래의 링크 기사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출처
: http://www.nasa.gov/content/goddard/nasa-begins-search-for-what-is-left-of-comet-i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