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서 선박 납치 감시
날로 증가하는 공해상의 선박납치를 감시하고 저지하기 위한 선박 추적장치가 국제우주정거장
(ISS)에서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디스커버리 채널이 보도했다.
유럽우주국(ESA) ISS 설비국은 지난 해 11월 미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승무원들의
작업으로 ISS의 유럽측 과학 실험장치인 콜럼버스 모듈 외부에 특수 제작한 VHF(초단파) 안테
나를 장착했으며 자료 송신용 첨단 컴퓨터가 장착되는 대로 최소한 1년간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장치가 선박들의 충돌을 예방할 뿐 아니라 선박들이 정확한 항로를 운항하고
있는지 추적해 납치기도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들에 장착된 기존 트랜스
폰더가 방출하는 VHF 신호는 수평거리 40마일 정도로 제한돼 있어 배가 해안 가까이서, 또는
다른 선박과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할 때만 정확한 신원과 항해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한계가
있었다.
F또한 300t 이상의 국제 선박과 500t 이상의 화물선, 그리고 모든 여객선에 의무적으로 설치
되는 자동식별장치(AIS)는 이보다 훨씬 먼 수직거리까지 신호를 송출할 수 있어 위성으로 신호
를 포착할 수 있지만 다른 선박의 AIS 신호와 충돌하기 때문에 개별신호를 구별하기가 어려운
것도 큰 단점 이였다. ESA 연구진은 이런 문제를 극복한 위성의 선박 추적장치를 개발하기 위
해 ISS에서 두 개의 송신장치를 시험할 예정이다.
연구진은 “원칙적으로 어떤 국적의 어떤 선박이라도 표준 송신기를 갖추고 있으면 ISS 궤도에
서 수신 가능한 어떤 해상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면서 “우리가 시험하려고 하는 것은 수많은
선박들이 오가는 바다에서 어떤 신호가 여러 개의 수신기에 동시에 잡히는 지 구별하는 능력”
이라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아래 사이트에 실린 기사를 편집한 내용입니다.
참고 : http://www.spac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