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여성우주인 선발
중국은 2명의 여성우주인들을 우주계획 임무 프로그램에 배치하겠다고 10일 발표하였다.
중국은 1990년에 14명의 우주인들을 선발하여 6개월간 우주로 보낸바 있다. 중국 최초의 우
주비행사는 지난 2003년 10월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5호에 탑승했던 양리웨이(楊利偉) 이
며, 이후 2005년 10월 선저우 6호에 2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고 지난 2008년 9월에는 3명
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 7호를 발사해 미국 러시아에 이서 세 번째로 우주유영에 성공했
다.
중국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는 기혼에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이 될 것이라고 중국청년보가 보
도했다.
우주기술전문가인 치파런(戚發靭)정협위원은 "아직 이들의 신원을 밝힐 수 없지만 모두 공군비
행사 출신이며 이들은 이전에 러시아 우주비행사 훈련기관에서 훈련을 받았던 중국 교관으로
부터 5년 정도의 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회에 참가중인 군 관계자는 차기 우주개발계획에 따라 5명의 남성 우주비행사 후보와 2명의
여성우주비행사 후보를 선정해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히고 특히 처음으로 여성 우주인 후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으로 3-5년간 훈련을 거친 뒤 오는 2015년 이전에 발사될 유인우주실험실에 승선하
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중국 공군 임상항공의학센터 쉬셴룽(徐先榮) 주임은 "여성 우주비행사에 지원한
15명의 지원자 가운데 2명을 선발했다"고 확인하고 여성우주비행사의 자격으로 결혼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쉬 주임은 기혼에 출산경험을 여성우주비행사 선발조건으로 내세운 것과 관련해 "이는 출산과
양육에 대한 여성의 책임을 고려한 조치이며 육체적 심리적으로 좀 더 안정적"이라고 말하고 "
우주 생활이 여성의 생리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계의 보고는 없지만 중국의 첫 여성 우주비행
사인 만큼 최대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쉬 주임은 여성 우주비행사를 선발하는 배경에 대해 "우주 생활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인내력
이 강하고 세심하며 고독을 이겨 내거나 언어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
다.
중국 항공 당국은 내년에 소형우주실험실인 톈궁(天宮) 1호를 발사한 뒤 2년 동안 선저우 8,
9, 10호를 발사해 도킹훈련을 하는 등 본격적인 우주정거장 실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하여 약 2020년도에는 달탐사와 우주정거장에 자체적 유인우주탐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
다.
※ 본 기사는 아래 사이트에 실린 기사를 편집한 내용입니다.
참고 : http://www.spacedaily.com, 노컷뉴스, 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