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과학] 레오나르도의 새 임무
이탈리아 우주청(ASI)에서 제작한 3종류의 다목적 화물수송 모듈 중의 하나인 ‘레오나
르도(Leonardo)’는 2월 24일 발사 예정된 디스커버리 우주왕복선에 탑재되어 8번째 우
주비행에 나서게 된다. 그리고 이번 비행을 통하여 레오나르도 화물 수송 모듈은 국제
우주정거장에 부착되어 영구 다목적 모듈(PMM)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하게 된다.
2001년 3월 8일 발사된 STS-102 디스커버리 임무가 레오나르도 화물 수송 모듈의 첫
번째 비행이었다. 당시 레오나르도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6개의 시스템 랙, 로봇팔을
위한 두 개의 로보틱 작업대와 4개의 카메라, 태양전지판의 전력을 ISS 시스템과 실험
장비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2개의 직류 변화기 등을 운송하였다.
5개월 후인 2001년 8월 10일 STS-105가 발사될 때에는 미국 실험 모듈인 데스티니
(Destiny)에서 사용할 두 개의 선반과 재공급용인 6개의 화물용 선반과 4개의 화물용
플랫폼을 수송하였다. 당시 전체 화물의 무게는 3600kg이었다.
2002년 6월 5일 STS-111이 발사될 때에 레오나르도는 마이크로 중력 실험을 위한 새
로운 과학 장비 선반 및 글로브박스 등 약 4000kg의 장비를 수송하였다. 또한 지구로
귀환할 때에는 다수의 과학 실험장비와 더 이상 ISS에서 필요 없는 물품 등 약 2000kg
을 싣고 돌아왔다.
그 후로도 여러 번의 수송이 있었고 다목적 화물 수송 모듈로서의 마지막 비행은 2010
년 4월 5일 STS-131의 비행 때였다. 당시 비행에서 영하 80도의 냉동고, 창이 있는 궤
도연구시설 등을 수송하였다.
이번 STS-133 비행에서 레오나르도는 ISS에 영구 다목적 모듈로 그 모습을 변화시켜
우주인들이 내부 장비를 사용하는데 적합하도록 수정될 예정이다.
※ 이탈리아의 다른 두 가지의 다목적 화물 수송 모듈은 ‘라파엘로(Laffaello)’와 ‘도나
텔로(Donatello)’가 있다. 라파엘로는 3번의 미션동안 ISS에 다녀왔고 STS-135 비행때
다시 한 번 우주비행을 할 예정이며 도나텔로는 아직 비행을 한 적이 없다.
본 기사는 http://www.nasa.gov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